미용실 오픈은 어떻게 하나요 1
헤어디자이너의 공통된 목표중 하나는
내 살롱을 오픈하는 것이다
같은 도해도를 놓고 커트를 진행해도
다 다른 결과물이 나오듯
같은 스승에게 배운 미용사들일 지언정
자신의 철학과 느낌 감성이 들어간
나만의 살롱을 같는것은
모두에게 꿈인 일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컨셉의 어떤 시스템의 살롱을
오픈하고싶다 라는 디테일한 부분의 계획은
미흡하기 마련이다
1.대형프렌차이즈의 지점의 형식이 될 수도 있고
2.오로지 나만의 살롱을 오픈하는 형식이 될 수도 있다
시대적 환경에 따라
어느방향이 유리한지 다를 수 있겠지만
두 경우 다 고난의 시작인것 하나만은 매한가지다.
1의경우에도 오너의 생각과 대치되는 나만의 생각이 있다면
얼마든지 살롱에 녹일 수 도 있고
2의 경우에도 내가배웠던 프렌차이즈의 시스템을
온전히 녹여버릴 수 도 있다
이래서 미용경영이 힘들단 것이다
여타 다른 제조업이나 판매 유통업 과는 달리
결국 사람의 감성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그럼에도 이성적 시스템으로 굴러가야하는
정말 복잡한 구조이다
결국 사람이 처음과 끝이다
내가 A라는 방향을 원해 나만의 살롱을 오픈하였지만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A라는 방향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설악산 암벽타기가 오히려 평평한 길일수도 있겠다
나는 A를 원하지만
BCDEFGH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감성을
아우르려면
난 ABC 가아닌 "알파벳" 그자체를 큰 집합의 형태로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는 조금 더 큰 그림을 담을 수 있는
캔버스를 놓아주어야 한다
"한문" 이 내 큰 집합일 수도 있고
"한글" 이 내 큰 집합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어느 기업이건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기업소개에 장황하지 않은
아주 짤막한 창업자의 철학이 기재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것들이 힘들고 짜증나고 복잡하여
다인살롱보다는 1인살롱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1인살롱이 유리한가
다인살롱이 유리한가?